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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4 강민경 2006.02.19 213
2093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2006.02.25 226
2092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강민경 2006.02.27 303
2091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김연실 2006.02.27 315
2090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유성룡 2006.03.01 267
2089 신아(新芽)퇴고 유성룡 2006.03.03 280
2088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211
2087 잔설 성백군 2006.03.05 170
2086 방전 유성룡 2006.03.05 335
2085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2084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224
2083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8
2082 잔설 강민경 2006.03.11 176
2081 그때 그렇게떠나 유성룡 2006.03.11 160
2080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0
2079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57
2078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63
2077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8
2076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7
2075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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