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4 20:08

겸손

조회 수 145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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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십니다
하늘에서 내려 오십니다
제몸 던져 비가 내려 오십니다

산에도
들에도
세상 가득 채워

씻으며 씻으며
밑으로 밑으로만 흐르더니
낮아져서 낮아져서

가장 낮은 곳
비웅덩이는
가장 높은 하늘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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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2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1
1811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72
1810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7
1809 무서운 여자 이월란 2008.03.26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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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9 시인을 위한 변명 황숙진 2008.04.05 240
1798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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