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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햇살만큼 붉은 내 심장에도
그늘 내리는 날 있는데
교교한 적막 그리움에 젖어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아니 백까지
헤아리는 사이사이 들여다 보고있는
반듯한 얼굴이 따라옵니다

엇그제까지 한결같던 어둠을
단번에 내어쫒고
나를 밝혀주는 여력의 그분
가지런하고 보드라운 음성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을때
힘 내라 내가 네 옆에 있다
늘 푸른 맘으로 살아야 한다
하면 된다 구하면 내가 주리라고
속삭입니다

말 한마디로 지워낸 어둠의 그늘
본을 보이시므로 나의 영원한
햇살로 오시어
가슴 촉촉히 적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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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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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164
569 수필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403
568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04
567 수필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374
566 수필 나의 뫼(山) 사랑 김우영 2014.04.27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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