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57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6
1556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6
1555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6
1554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7
1553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47
1552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1551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7
1550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47
1549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7
1548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48
1547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48
1546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48
1545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48
1544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8
1543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8
1542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8
1541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48
1540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48
1539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49
1538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9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