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56
어제:
1,528
전체:
16,526,26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3.20 08:27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2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덩치 큰 두 사내    

끙끙대며

땀을 뻘뻘 흘린다

 

분명

가로세로 높이를 계산하고

냉장고를 샀는데

놓을 자리에 잘 들어가지를 않는다

 

딱, 맞춤이란 이 말

좋기는 한데 때로는

거추장스럽기도 하다

조금만 실수를 하여도 여지없이 티를 내는

여유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고

 

팁으로 40불 줄 것을

80불을 주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여유롭다

손해는 봤지만 이젠 좀 헐겁게 살고 싶다

이것저것 채워 놓고도 빈틈이 있고 불평 없는

저 새 냉장고처럼

넉넉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0 시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2
809 시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808 시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2
807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52
806 시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2
805 시 터널 강민경 2019.05.11 152
804 시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2
803 시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2
802 시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2
801 시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2
800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52
799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52
798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2 152
797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151
796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1
795 시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1
794 시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51
793 시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1
792 시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1
791 시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