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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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 산국화 | 유성룡 | 2007.11.14 | 26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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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 시 | 산그늘 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7.01 |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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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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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 시 |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3 | 134 |
962 | 산수유 움직이고 | 서 량 | 2005.03.28 | 230 | |
»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6 | 122 |
960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7 | 153 |
959 | 시 | 산아제한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05 | 85 |
958 | 시 | 산행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7 | 87 |
957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3 | |
956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100 |
955 | 살아 가면서 | 박성춘 | 2010.10.22 | 788 | |
954 | 살아 갈만한 세상이 | 김사빈 | 2006.06.27 | 304 | |
953 | 시 | 살아 있음에 | 강민경 | 2016.02.26 | 238 |
952 | 삶은 계란을 까며 | 이월란 | 2008.02.22 | 4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