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초육모.jpg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2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29
1931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0
1930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48
1929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문인귀 2004.10.08 864
1928 과수(果樹)의 아픔 성백군 2008.10.21 212
1927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195
1926 기타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미주문협 2019.07.16 862
1925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4
1924 광녀(狂女) 이월란 2008.02.26 162
1923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1922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5
1921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3
1920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3
1919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1918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3
1917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3
1916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9
1915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90
1914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14
1913 구자애의 시 백남규 2013.08.22 319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