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7-1.png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시어머니 막내가족 조카들과 인사하고
배부른 산이 안고 있는 마을을 뒤로하고
물빛으로 번져오는 고향 길 뒤 따르고

고향산하 흔들며 코로나 팬데믹 겁을 줘도
불감증시대에 죽어가는 심장 깨운 보름달
깃발이 바람을 만나 한바탕 춤을 췄다

누렇게 익어가는 시동생 가족 벼 포기들
풍성한 손수건으로 닦을 수 있는 눈물이다
찬 겨울 아랫목으로 뜨끈뜨끈 덥혀질 터

여름 땡볕 물려놓고 가을 풀벌레 잔치 속
내일의 나를 위해 달리는 상경上京길이
어제의 세월로 입혀져 강물로 흐르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7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108
197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9 108
1975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8
1974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8
1973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1972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09
1971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9
1970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9
1969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9
1968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9
1967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9
1966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1965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09
1964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9
1963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9
1962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0
1961 내비게이터 성백군 2013.06.26 110
1960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10
1959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1958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10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