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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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2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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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2 | 132 |
1671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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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5 | 132 |
1670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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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1 | 132 |
1669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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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7 | 봄밤 | 이월란 | 2008.03.08 | 133 | |
1666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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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05 | 133 |
1665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33 |
1664 | 시 | 그대인가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08 | 133 |
1663 | 시 |
어머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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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20 | 133 |
1662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34 | |
1661 | 정월 | 강민경 | 2012.01.28 | 134 | |
1660 | 시 | 결실의 가을이 | 강민경 | 2016.11.01 | 134 |
1659 | 시 |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 유진왕 | 2021.07.24 | 134 |
1658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4 |
1657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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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28 | 134 |
1656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4 |
1655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34 |
1654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2 |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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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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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25 | 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