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0.png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2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32
1671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2
1670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2
1669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2
1668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3
1667 봄밤 이월란 2008.03.08 133
1666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1665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33
1664 그대인가요! – 김원각 泌縡 2020.04.08 133
1663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1662 許交 유성룡 2007.11.23 134
1661 정월 강민경 2012.01.28 134
1660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4
1659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1658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4
1657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4
1656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4
1655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34
1654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4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