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0 12:23

나 팔 꽃

조회 수 293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 팔 꽃


꽃진 담벼락 나란히 따로 선 듯
푸른 옷깃 위로 고개를 숙이다
가만히
간밤의 이슬을 떨군다
바람 결 조차 힘겨워그 가벼움조차 잊고 싶어라
줄지은 푸르름에 넋이 나간
그 담 너머로 그리움 있을까
아침마당 가득한 누렁이 짖는 소리
올망 졸망 등교 길로 나서는 아이들의 어깨사이로
하루를 기다리던 수줍음이
살며시 고개를 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7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33
1696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33
1695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3
1694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33
1693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133
1692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33
1691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4
1690 許交 유성룡 2007.11.23 134
1689 봄밤 이월란 2008.03.08 134
1688 정월 강민경 2012.01.28 134
1687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1686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4
1685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34
1684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34
1683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34
1682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4
1681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4
1680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1679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34
1678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4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