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0 12:23

나 팔 꽃

조회 수 288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 팔 꽃


꽃진 담벼락 나란히 따로 선 듯
푸른 옷깃 위로 고개를 숙이다
가만히
간밤의 이슬을 떨군다
바람 결 조차 힘겨워그 가벼움조차 잊고 싶어라
줄지은 푸르름에 넋이 나간
그 담 너머로 그리움 있을까
아침마당 가득한 누렁이 짖는 소리
올망 졸망 등교 길로 나서는 아이들의 어깨사이로
하루를 기다리던 수줍음이
살며시 고개를 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2 ,혼자 라는것 강민경 2009.05.26 690
1691 사목(死木)에는 성백군 2009.06.19 611
1690 암 (癌) 박성춘 2009.06.23 573
1689 두 세상의 차이 박성춘 2009.07.05 640
1688 동그라미 성백군 2009.07.07 611
1687 누가 뭐라해도 강민경 2009.07.07 660
1686 눈 안에 든 별 성백군 2009.07.31 883
1685 조국땅을 그리며 박성춘 2009.08.02 630
1684 빛이 되고픈 소망에 강민경 2009.08.03 653
1683 김대중 선생님을 추모하며 황숙진 2009.08.18 943
1682 , 는개 그치네 강민경 2009.08.20 839
1681 몽유병 쏘나타 오영근 2009.08.25 838
1680 규보跬步 유성룡 2009.09.14 783
1679 어느 시인의 행적 유성룡 2009.09.17 681
1678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이승하 2009.09.17 1312
1677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박성춘 2009.09.21 752
1676 밤에 쓰는 詩 박성춘 2009.09.21 666
1675 길(道) 김용빈 2009.09.23 711
1674 노벨문학상 유감 황숙진 2009.10.11 1083
1673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승하 2009.10.14 1062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