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여섯 마리를
앞에 놓고 어떻게 잡을까
긴 창을 들고
방패로 막고
잡으려 하니
달팽이는 창을 피하여
깁숙이 숨는다
달팽이 껍질을 깨고
끄집에 내니
달팽이가 실눈을 뜨고
쳐다보며
그렇게 아니해도
된다고 하며 배시시 웃는다.
부끄러워 붉어지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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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품위 유지비 | 김사빈 | 2005.12.05 | 6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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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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