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s/attach/images/16844/692/017/175dbc2dbd7975ce4017bc8c26e7044e.jpg)
바다에의 초대
오너라, 쉬어라, 가없는 손짓
바람 이는 그곳으로
시린 가슴 에이는 이름
모래밭에 진설하고
바다는 기다린다.
이름을 불러본다.
돌아오라 소리친다.
밀려와 지우고
괜찮다, 괜찮다
안아주는 파도
젖은 가슴 바람찬 기억
드문드문 다시 하늘로
펄럭이며 날아가는데
잇닿은 나무숲 그늘
모래밭 언덕까지
숨쉬는 햇살과 속삭이는 바람
고운 모래 누워 잠자는 발바닥 온기
바다는 초대한다.
잊어라, 벗어라, 오늘로 충만하다.
바람에 녹아들어
바다에의 초대
내 몸에 단풍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왕벌에게 차이다
40년 만의 사랑 고백
나비 그림자
낙화.2
풍성한 불경기
나뭇잎에 새긴 연서
춘신
등외품
회귀(回歸)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찔레 향기 / 천숙녀
마음자리 / 성백군
천기누설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