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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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 시조 |
아침나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8 | 172 |
971 | 시 | 아내의 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26 | 172 |
970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71 | |
969 | 방향 | 유성룡 | 2007.08.05 | 171 | |
968 | 돈다 (동시) | 박성춘 | 2012.05.30 | 171 | |
967 | 시 | 진짜 촛불 | 강민경 | 2014.08.11 | 171 |
966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71 |
965 | 시 | 물 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25 | 171 |
964 | 시 | 드레스 폼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1.16 | 171 |
963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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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4 | 171 |
962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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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7 | 171 |
961 | 시 | 늙은 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14 | 171 |
960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70 | |
959 | 열병 | 유성룡 | 2008.03.27 | 170 | |
958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70 |
957 | 시 | 꽃의 결기 | 하늘호수 | 2017.05.28 | 170 |
956 | 기타 |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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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 | 2019.03.04 | 170 |
955 | 시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 작은나무 | 2019.04.27 | 170 |
954 | 시 | 천진한 녀석들 1 | 유진왕 | 2021.08.03 | 170 |
953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