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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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동화 당선작/ 착한 갱 아가씨....신정순 | 관리자 | 2004.07.24 | 970 | |
30 |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 황숙진 | 2009.05.26 | 973 | |
29 | 007 | 김우영 | 2010.05.21 | 979 | |
28 | 연이어 터지는 바람 | 성백군 | 2010.08.22 | 980 | |
27 | '신춘문예'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 이승하 | 2004.11.27 | 987 | |
26 | 문단권력 또는 공해 | 관리자 | 2004.07.24 | 998 | |
25 |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 강민경 | 2010.07.06 | 1002 | |
24 | <도청> 의원 외유 | 정진관 | 2005.01.25 | 1029 | |
23 |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 이승하 | 2004.09.23 | 1030 | |
22 |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 이승하 | 2011.08.23 | 1035 | |
21 |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 이승하 | 2009.10.14 | 1062 | |
20 | 잊혀지지 않은 사람들 | 박동수 | 2010.07.26 | 1063 | |
19 |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 이승하 | 2011.04.30 | 1081 | |
18 | 노벨문학상 유감 | 황숙진 | 2009.10.11 | 1083 | |
17 |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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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빈 | 2010.06.23 | 1086 | |
16 |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 son,yongsang | 2010.08.29 | 1152 | |
15 |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 이승하 | 2005.02.07 | 1162 | |
14 |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 김우영 | 2011.06.18 | 1197 | |
13 | 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 김우영 | 2012.06.25 | 1220 | |
12 | 플라톤 향연 | 김우영 | 2010.02.24 | 1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