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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알알이 까만 꽃씨를 익히는 가을 언덕
관절타고 흐르며 뒤척이는 몸살이다
묵묵히 문신 새기듯 토해내는 속울음

붉디붉은 맨드라미 꽃 장독대 앞에서서
온 몸으로 껴안아 아득함을 뚫고 있다
가슴에 물꼬를 트고
겹겹의 마음 물들이는


  1.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2. 상실의 시대

  3. 9월 / 성백군

  4.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5. 코로나 현상 / 성백군

  6. 가을빛 / 성백군

  7. 나팔꽃 / 천숙녀

  8.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9.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10. 도미를 구워야 것다

  11.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12. 동네에 불이 났소

  13. 나목의 열매 / 성백군

  14.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15. 사서 고생이라는데

  16. 벌과의 동거 / 성백군

  17.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18.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19.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0. 간간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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