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28 13:27

난전亂廛 / 천숙녀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1.jpg

 

난전亂廛 / 천숙녀


산다는 건 오일장 같아 난전을 펼쳐놓고
난전에서 실랑이벌이며 장을 보는 사람들
그 속에 숨 쉬고 앉은 떨림도 한바구니

놋숟갈로 통감자 갉으시던 어머니가
영근 벼가 누워있는 논둑 길 지나오며
더욱 더 붉은 웃음을 쏟아놓고 돌아보는

가꿔도 거친 밭을 이랑 일궈 고르고 살던
아슬 한 한평생 삶이 눈에 선연 떠오르고
집 찾아 걷는 발걸음 노을 속에 잠겨들고


  1. 반달 / 성백군

  2. 난전亂廛 / 천숙녀

  3. 어제는 / 천숙녀

  4. No Image 05Nov
    by 유성룡
    2007/11/05 by 유성룡
    Views 113 

    눈망울

  5. No Image 31Aug
    by 성백군
    2013/08/31 by 성백군
    Views 113 

    마음의 수평

  6.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7. 생각이 짧지 않기를

  8. 탄탈로스 전망대

  9. 덫/강민경

  10. 뽀뽀 광고 / 성백군

  11. 동심을 찾다 / 김원각

  12. 괜한 염려 / 성백군

  13. 나쁜 사랑 / 성백군

  14.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15.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16.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17.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8.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9. 고목 속내 / 성백군

  20.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