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2 08:05

인생길-2 / 성백군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생길-2  / 성백군

 

 

나선 길이 아득하다

 

너무 멀어

현기증이 일 것 같아

발밑만 보고 갔더니만

어느새 육십, 칠십, 넘어 팔십이 눈앞이다

 

되돌아보니

꼬불꼬불

굽이마다 물음표가 가득하지만

답이 없는 말없음표뿐

 

드디어 끝이 보인다

저기가 절벽인데

벼랑에 느낌표라도  찍고

예쁜 꽃 한 송이 피워 허무를 지우고

떠나고 싶은데

어디에 찍어야 할지, 어떻게 피워야 할지

 

또 시작이다.

인생에는

죽음 앞에서도 멈출 수 없는

아득한 길이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7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1796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4
1795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24
1794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24
179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8 125
1792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5
1791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5
1790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5
1789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25
1788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5
1787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25
178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3 125
1785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5
1784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5
1783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2.17 126
1782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6
1781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1780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6
1779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6
1778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26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