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32 | 송년사 | 성백군 | 2005.12.31 | 205 | |
1031 | 대화(對話) | 이은상 | 2006.05.05 | 205 | |
1030 | 님의 생각으로 | 유성룡 | 2006.07.24 | 205 | |
1029 |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 유성룡 | 2008.02.25 | 205 | |
1028 | 죽고 싶도록 | 유성룡 | 2008.02.27 | 205 | |
1027 | 시 | 봄 날 | 이일영 | 2014.03.21 | 205 |
1026 | 시 | 뭘 모르는 대나무 | 강민경 | 2015.04.30 | 205 |
1025 | 시 | 해 돋는 아침 | 강민경 | 2015.08.16 | 205 |
1024 | 시 | 신(神)의 마음 | 작은나무 | 2019.03.29 | 205 |
1023 | 시 |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 泌縡 | 2020.12.05 | 205 |
»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5 | 205 |
1021 | 시 | 단풍 낙엽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9 | 205 |
1020 | 쌍무지개 | 강민경 | 2005.10.18 | 206 | |
1019 | 사랑의 꽃 | 유성룡 | 2006.01.29 | 206 | |
1018 | 4 월 | 성백군 | 2006.08.18 | 206 | |
1017 | 바위산에 봄이 | 강민경 | 2013.04.10 | 206 | |
1016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06 | |
1015 | 나는 마중 물 이었네 | 강민경 | 2012.02.15 | 206 | |
1014 | 시 | 바위가 듣고 싶어서 | 강민경 | 2015.04.15 | 206 |
1013 | 시 | 단추를 채우다가 | 강민경 | 2016.12.18 | 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