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5 15:32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폭우, 폭염, 그 폭이

사람 가슴을 폭폭 찌른다

가족을 잃은 사람들, 집을 잃은 사람들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쓰레기처럼 버려졌다.

 

오대양 육대주를

플라스틱 조각으로, 비닐봉지로 도배를 하더니

바다와 하늘이, 더디어

뒤집혔다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만 지르지 말고

너희가 한 일을 되돌아보라고

하나님이 회개를 재촉하신다.

 

산불이 마을로 쳐들어온다.

일등이 성공이 아니란다

홍수가 재방을 허문다

많이 가지는 게 행복이 아니란다

 

,

사람 잡는 폭탄에

욕심이 벌벌 떨었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7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강민경 2008.10.12 281
1736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200
1735 과수(果樹)의 아픔 성백군 2008.10.21 213
1734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9
1733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박영호 2008.11.12 562
1732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박영호 2008.11.12 633
1731 저, 억새들이 성백군 2008.11.20 152
1730 고백 강민경 2008.11.21 233
1729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1
1728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62
1727 그대 가슴에 강민경 2009.01.06 220
1726 선인장에 새긴 연서 성백군 2009.01.09 352
1725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1724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6
1723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2
1722 일 분 전 새벽 세시 박성춘 2009.01.24 277
1721 열쇠 백남규 2009.01.28 86
1720 태양이 떠 오를때 강민경 2009.01.31 269
1719 가르마 성백군 2009.02.07 385
1718 생명책 속에 박성춘 2009.02.07 356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