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겨울 나무
강설(降雪)
못난 친구/ /강민경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파도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뒤안길 / 천숙녀
야윈 몸 / 천숙녀
코로나 바이러스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줄 / 천숙녀
유혹誘惑 / 천숙녀
뼈 마디들 / 천숙녀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오후 / 천숙녀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느티나무 / 천숙녀
독도-실핏줄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