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75 | 시 |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28 | 124 |
1774 | 시 | 꽃의 화법에서 | 강민경 | 2017.04.20 | 125 |
1773 | 시 |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30 | 125 |
1772 | 시 |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 강민경 | 2019.10.09 | 125 |
1771 | 시 | 문학-갈잎의 노래 | 하늘호수 | 2020.03.17 | 125 |
1770 | 시 |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 泌縡 | 2020.08.16 | 125 |
1769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125 |
1768 | 시 |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9 | 125 |
1767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9 | 125 |
1766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125 |
1765 | 시 | 노년의 삶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06 | 125 |
1764 | 시 | 날마다 희망 | 하늘호수 | 2016.10.27 | 126 |
1763 | 시조 |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4 | 126 |
1762 | 시 | 거룩한 부자 | 하늘호수 | 2016.02.08 | 126 |
1761 | 시 | 글쟁이 3 | 유진왕 | 2021.08.04 | 126 |
176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12.30 | 126 |
1759 | 시조 |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5 | 126 |
1758 | 시조 | 명당明堂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1 | 126 |
175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8 | 126 |
1756 | 시조 | 먼-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3 | 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