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75 | 사람, 꽃 핀다 | 이월란 | 2008.05.04 | 225 | |
1774 | 걸어다니는 옷장 | 이월란 | 2008.05.05 | 222 | |
1773 | 부동산 공식 | 김동원 | 2008.05.06 | 311 | |
1772 | 사이클론(cyclone) | 이월란 | 2008.05.06 | 160 | |
1771 |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 이승하 | 2008.05.07 | 312 | |
1770 | 어머니의 웃음 | 성백군 | 2008.05.09 | 169 | |
1769 |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선생님 | 이승하 | 2008.05.14 | 257 | |
1768 | 아가 얼굴위에 | 강민경 | 2008.05.15 | 169 | |
1767 | 죄 | 성백군 | 2008.05.18 | 105 | |
1766 | 수덕사에서 | 신 영 | 2008.05.19 | 224 | |
1765 | 창 | 나은 | 2008.05.21 | 253 | |
1764 |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 신 영 | 2008.05.21 | 658 | |
1763 | 땅에 하늘을 심고 /작가 故 박경리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 신 영 | 2008.05.24 | 414 | |
1762 | 혼돈(混沌) | 신 영 | 2008.05.27 | 225 | |
1761 | 일곱 살의 남동생 | 김사빈 | 2008.06.05 | 286 | |
1760 | 세월 | Gus | 2008.06.08 | 120 | |
1759 | 바람에 녹아들어 | 강민경 | 2008.06.09 | 214 | |
1758 | 유월의 하늘 | 신 영 | 2008.06.11 | 305 | |
1757 | 여행은 즐겁다 | 김사빈 | 2008.06.12 | 339 | |
1756 |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 신 영 | 2008.06.17 | 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