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997
어제:
2,376
전체:
16,593,66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8.30 12:06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A4용지 닭장에서

그저 먹이기만 하면 돈이 되는 닭이라고

좋아하지 마라.

 

날개 한번 펴보지 못하는

밀집 사육의 저주가

조류인플루엔자에 살충제 달걀까지

사람들을 공격한다

 

나는 식물이 아니라고

나는 달걀 낳는 기계가 아니라고

닭들의 항의가 전국을 뒤흔든다

 

슈퍼마다 쌓이는 달걀의 재고품은

폐기처분을 기다리는 벌레 먹은 낙과고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철제 우리는

헐어야 할 사람들의 이기심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5 시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5
2094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5
2093 시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5
209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95
2091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95
2090 시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6
2089 시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6
2088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96
2087 시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2086 시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6
2085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96
2084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96
2083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96
2082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6
2081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96
2080 질투 이월란 2008.02.27 97
2079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97
2078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7
2077 시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7
2076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9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