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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같이
올때와 나갈때가 자주 바뀌는
변덕, 어찌 몰랐을까
검은 바위위 고인물에서의
한가로운 술레잡기 놀이도 한때
갈테면 가 보라고 우쭐대는
철웅성 같은 바위벽에 가려
호소할곳 없는 작은 물고기의 한탄
내가 지금 벌 받는걸까
인기척에 오금이 저려
햇살 활활 끓는 웅덩이 하르르
찔러대는 날선 지느러미
제 동아리가 될수없는 내가
낮선것은 당연한데
나는 점점 흥미로워 머뭇 머뭇
따라가며 숨이 차고
언제 돌아 갈꺼냐고,
이대로 물이 마른다면 죽을텐데
거기서 무얼 어쩔 거냐고
궁금한 내 마음 알기나 하는지 !

먼데 파도 바라보며 행운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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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1 모의 고사 김사빈 2009.03.10 451
1670 개펄 강민경 2009.02.19 317
1669 호객 성백군 2009.04.01 429
» 내가 지금 벌 받는걸까 강민경 2009.04.04 671
1667 하얀 꽃밭 김사빈 2009.03.12 552
1666 나의 탈고법 김우영 2009.04.04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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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이승하 2009.09.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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