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1 06:54

돌부처

조회 수 14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돌부처 / 강민경

옛 절에
돌덩이 하나
그윽한 눈으로
나를 붙든다

세상 주름 다 거두어
삭힌 미소에 이는
무언
땅 하늘 잇는다

풍파에
할퀸 상처 자리는
계급장처럼 반짝이고

하찮은 돌이었지만
눈 뜨고 살았더니
오늘
너를 만나 내 가슴에 담은
천 년을 선물하게 되었다고
그윽한 눈 따뜻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5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51
1514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51
1513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51
1512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51
1511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51
151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51
1509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51
1508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51
1507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1
1506 성백군 2006.04.10 152
1505 봄은 오려나 유성룡 2008.02.08 152
1504 저, 억새들이 성백군 2008.11.20 152
1503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2
1502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52
1501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52
1500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2
1499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52
1498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52
1497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52
1496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