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가 듣고 싶어서/강민경
산속에 갇혀
외로운 너럭바위
등산객 만나 몸을 연다
디딤돌도 되어주고
의자도 되어주고
사람과 친하려고 수작을 부린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
수천 년 동안 똑같은 소리뿐
얼마나 고독했으면
몸이 금이 간 걸까
쩍 갈라진 틈
세상 소리 듣고 싶어 귀가 되었다
광고지 한 장 끼어
부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바위가 듣고 싶어서/강민경
산속에 갇혀
외로운 너럭바위
등산객 만나 몸을 연다
디딤돌도 되어주고
의자도 되어주고
사람과 친하려고 수작을 부린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
수천 년 동안 똑같은 소리뿐
얼마나 고독했으면
몸이 금이 간 걸까
쩍 갈라진 틈
세상 소리 듣고 싶어 귀가 되었다
광고지 한 장 끼어
부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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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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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9 |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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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내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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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9 |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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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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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7 | 185 |
964 | 시조 |
몽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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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20 |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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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0 |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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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 몸으로 하는 말 | 강민경 | 2011.10.05 | 249 | |
959 | 시 |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09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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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 시 |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 강민경 | 2015.06.08 | 298 |
956 | 시 | 몰라서 좋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6 | 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