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호시절
바람 한번 못쏘이고
서방님
춘정(春情)에
이끌리어
이방저방
들락거리며
군불 지피던 새댁
잠시
문턱에 주저앉아
꾸벅꾸벅 졸고있다
호시절
바람 한번 못쏘이고
서방님
춘정(春情)에
이끌리어
이방저방
들락거리며
군불 지피던 새댁
잠시
문턱에 주저앉아
꾸벅꾸벅 졸고있다
살아 갈만한 세상이
촛불
내 고향엔
이 아침에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송어를 낚다
꽃샘바람
봄볕
무사고 뉴스
물레방아
님의 생각으로
곤보(困步)
외연外緣
폭포
사랑한단 말 하기에
갈릴리 바다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초석 (礎 石 )
4 월
밤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