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7 20:11

어머니 / 성백군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 / 성백군

 

 

어머니,

우리는 당신에게

파도였습니까? 바람이었습니까?

 

평생을 자식들 기르시느라

부딪치며, 부서지며, 각을 지우시더니,

드디어 몽돌이 되셨습니다

 

이리저리

아들네 집에 가 계시고, 딸네 집에 가 계시고,

눈치 보며

굴리면 굴리는 데로 굴러다니시더니

 

마침내

선산에 새로 생긴 무덤 하나

 

어머니, 어디 계십니까?

 


  1.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2. 산동네 불빛들이

  3. 물의 식욕 / 성백군

  4. 고향 풍경 / 천숙녀

  5. 무너져 내린 / 천숙녀

  6. 비 / 천숙녀

  7. 삶이 아깝다

  8.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9.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10. 추錘 / 천숙녀

  11. 나는, 늘 / 천숙녀

  12.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13. No Image 08Mar
    by 이월란
    2008/03/08 by 이월란
    Views 133 

    봄밤

  14. No Image 29Apr
    by 이월란
    2008/04/29 by 이월란
    Views 133 

    동굴

  15. 고사리 / 천숙녀

  16. 방하

  17. 시간의 길 / 성백군

  18.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19. 눈물꽃 / 천숙녀

  20. 어머니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