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침해.jpg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서슬퍼런 외압外壓의 봉인 누가 풀어 놓았을까
가시처럼 뚫고 나오는 공포의 코로나
활화산活火山 겁없는 분출
초토화된 삶의 밭

어둠을 곱씹는 고독한 순례의 길
돌보지 못한 밭뙤기엔 잡초들만 무성하다
뒤틀린 일상을 세워
잡풀뿌리 뽑아야지

가슴팍 어딘가에 숨어 가만히 뜨는 눈
소망을 펼쳐오는 화신花信의 모습으로
신새벽 닭 울음 소리
동창을 두드렸다

비로소 몸을 푸는 아침 해 눈 시리다
한 목청 뽑아내며 치마끈을 풀더니
제 색깔 수를 놓으며
신명난 살풀이 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9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37
1908 시조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2 94
1907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125
1906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50
»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97
1904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68
1903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117
1902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92
1901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79
1900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92
1899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31
1898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53
1897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101
1896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91
1895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42
1894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9
1893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90
1892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12
1891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21
1890 시조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5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