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대에서 / 성백군
하늘을 향하여
힘차게 솟구치는 물기둥
허물어지는 것은 순간이다
고작 3~4m를 오르기 위하여
눈으로 얼음으로 몸을 바꾸고
개울, 시내, 강의
여러 생을 거쳐 온 수고가
허망하지 아니한가
그러나…,
낙화가 무서워
개화를 아니 하면
열매는 없는 것을
허공에다 물꽃을 피우고
장렬하게 산화하는 분수,
튀는 물방울에 햇빛이 스며 그 생이
눈부시다
654 - 02042015
분수대에서 / 성백군
하늘을 향하여
힘차게 솟구치는 물기둥
허물어지는 것은 순간이다
고작 3~4m를 오르기 위하여
눈으로 얼음으로 몸을 바꾸고
개울, 시내, 강의
여러 생을 거쳐 온 수고가
허망하지 아니한가
그러나…,
낙화가 무서워
개화를 아니 하면
열매는 없는 것을
허공에다 물꽃을 피우고
장렬하게 산화하는 분수,
튀는 물방울에 햇빛이 스며 그 생이
눈부시다
654 - 02042015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49 | 시 | 복숭아꽃/정용진 | 정용진 | 2015.03.24 | 241 |
948 | 시 | 바람의 필법/강민경 | 강민경 | 2015.03.15 | 370 |
947 | 시 | 당신의 소신대로 | 강민경 | 2015.03.15 | 261 |
946 | 시 | 날 붙들어? 어쩌라고? | 강민경 | 2015.03.15 | 284 |
945 | 시 | 나비의 변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15 | 264 |
944 | 시 | 초록만발/유봉희 1 | 오연희 | 2015.03.15 | 220 |
943 | 시 |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 정용진 | 2015.03.07 | 189 |
942 | 시 | 봄비.2 1 | 정용진 | 2015.03.07 | 161 |
941 | 시 | 낙화.2 | 정용진 | 2015.03.05 | 229 |
» | 시 | 분수대에서 | 성백군 | 2015.02.25 | 226 |
939 | 시 | 비빔밥 2 | 성백군 | 2015.02.25 | 263 |
938 | 시 | 언덕 위에 두 나무 | 강민경 | 2015.01.25 | 299 |
937 | 시 | 슬픈 인심 | 성백군 | 2015.01.22 | 209 |
936 | 수필 | 김우영의 "세상 이야기" (1)생즉사 사즉생( 生卽死 死卽生) | 김우영 | 2015.01.12 | 461 |
935 | 시 | 담쟁이에 길을 묻다 | 성백군 | 2014.12.30 | 306 |
934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4.12.16 | 316 |
933 | 시 | 별 하나 받았다고 | 강민경 | 2014.12.07 | 350 |
932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2014.12.01 | 159 |
931 | 시 | 촛불 | 강민경 | 2014.12.01 | 210 |
930 | 수필 |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 김우영 | 2014.11.23 | 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