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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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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5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43
694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43
693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692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42
691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690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42
689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42
688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42
687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41
686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1
685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1
684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41
683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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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41
680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41
679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41
678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41
677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41
676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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