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67
어제:
2,930
전체:
16,598,67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5.09 15:03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옥양목 

한 뜸 한 뜸 뜨면서

실 한가락 엉킬까 조심조심

뜸 사이사이 모양 보면서

나 어릴 때 수놓던 어머니의 손

 

어머니 뜸 하나하나 기억해 본다

어머니 손놀림 어렴풋이 떠올려 본다

옥양목 쓰다듬으면 느껴지는 따스한 체온

 

가슴에 올려놓고

심장 소리 잡아주며

늘

보살펴주시던 약손

 

어느새

주름만 남은

어머니의 그리운 손

옥양목 한 조각

어머니의 손 인양

만지고 또 만지고 쓰다듬는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5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110
614 시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613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57
612 시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9
611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128
610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71
609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83
608 시 가고 있네요 2 泌縡 2021.03.14 112
607 시조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4 173
606 시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5 106
605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3
604 시조 펼쳐라,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7 169
603 시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602 시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601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11
600 시조 기도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9 90
599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6
598 시 순수 1 young kim 2021.03.20 136
597 시조 들풀 . 1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1 263
596 시조 들풀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2 7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