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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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 봄밤 | 이월란 | 2008.03.08 | 133 | |
610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609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33 |
608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3 |
607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33 |
606 | 시 | 그대인가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08 | 133 |
605 | 시 | 어머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0 | 133 |
604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33 |
603 | 동굴 | 이월란 | 2008.04.29 | 132 | |
602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32 |
601 | 시 | 시간의 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07 | 132 |
600 | 시 |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30 | 132 |
599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2 | 132 |
598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2 |
597 | 시 | 연緣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23 | 131 |
596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31 |
595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31 |
594 | 시 | 사과껍질을 벗기며 | 곽상희 | 2021.02.01 | 131 |
593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5 | 131 |
592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