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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4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3
693 눈망울 유성룡 2007.11.05 113
692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20
691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91
690 눈꽃 이월란 2008.02.19 79
689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8
688 눈 안에 든 별 성백군 2009.07.31 883
687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83
686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73
685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1
684 누나 유성룡 2005.12.14 340
683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73
682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93
681 누가 뭐라해도 강민경 2009.07.07 660
680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35
679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74
678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박성춘 2010.11.21 755
677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6
676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5
675 노을 이월란 2008.02.21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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