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5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8 | 135 |
1654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5 |
1653 | 시 |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7 | 135 |
1652 | 시 | 바 람 / 헤속목 | 헤속목 | 2021.06.01 | 135 |
1651 | 시조 | 숙녀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6 | 135 |
1650 | 시조 |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5 | 135 |
1649 | 시조 |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4 | 135 |
1648 | 시조 | 추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2 | 135 |
1647 | 시 | 겨울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7 | 135 |
1646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35 |
1645 | 시 | ‘더’와 ‘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1 | 135 |
1644 | 안개 속에서 | 윤혜석 | 2013.06.30 | 136 | |
1643 | 나는 세상의 중심 | 성백군 | 2013.07.21 | 136 | |
1642 | 시 | 결실의 가을이 | 강민경 | 2016.11.01 | 136 |
1641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유진왕 | 2022.07.05 | 136 |
1640 | 시 | 그대인가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08 | 136 |
1639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2 | 136 |
1638 | 시 | 순수 1 | young kim | 2021.03.20 | 136 |
1637 | 시 | 무릉도원 1 | 유진왕 | 2021.07.30 | 136 |
1636 | 시조 |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30 | 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