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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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5 | 마흔을 바라보며 | 박성춘 | 2010.05.21 | 822 | |
1654 | 자유의지 | 박성춘 | 2010.05.23 | 750 | |
1653 | 시인의 가슴 | 유성룡 | 2010.06.12 | 882 | |
1652 | 모닥불도 처음엔 | 강민경 | 2010.06.15 | 891 | |
1651 | 그 문 (The Gate) | 박성춘 | 2010.06.22 | 815 | |
1650 |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 김사빈 | 2010.06.23 | 1086 | |
1649 |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 강민경 | 2010.07.06 | 1003 | |
1648 |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 김우영 | 2010.07.11 | 1342 | |
1647 | 숙제 | 박성춘 | 2010.07.20 | 833 | |
1646 | 잊혀지지 않은 사람들 | 박동수 | 2010.07.26 | 1063 | |
1645 | 공수표로 온것 아니다 | 강민경 | 2010.07.31 | 853 | |
1644 | 연이어 터지는 바람 | 성백군 | 2010.08.22 | 980 | |
1643 |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 이승하 | 2010.08.26 | 1555 | |
1642 | 디베랴 해변 | 박동수 | 2010.08.27 | 920 | |
1641 |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 son,yongsang | 2010.08.29 | 1153 | |
1640 |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 강민경 | 2010.09.01 | 889 | |
1639 | 맥주 | 박성춘 | 2010.10.01 | 809 | |
1638 | 바다로 떠난 여인들 | 황숙진 | 2010.10.03 | 888 | |
1637 | 밤하늘의 별이었는가 | 강민경 | 2010.10.06 | 926 | |
1636 | 살아 가면서 | 박성춘 | 2010.10.22 | 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