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나래시조.png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부유하듯 떠도는 오늘의 흐름 속에

진실의 수맥(水脈) 찾아 고개를 휘돌다가

한줌의 사유 짚으며 보도블록을 세어본다

씨앗의 파종은 짓눌림으로 촉이 트고

발아(發芽)하고 싹이 터 꽃 대궁 밀어 올린 환한 꽃

신 새벽 맑은 눈빛 되어 반짝이고 있구나

장수가 짊어질 커다란 붓이되어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벌 밭에서

씨앗과 씨 톨이 되어 팍팍한 흙 두드렸다

혈맥血脈의 얼 부여잡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저마다의 발자국들 쇠기둥 축으로 박으면서

축적된 흔적을 모아 새 지평(地平)을 열고 있다


  1. 물고기의 외길 삶

  2. 거리의 악사

  3. 아침나절 / 천숙녀

  4.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5. 아내의 품 / 성백군

  6.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7. 늙은 등 / 성백군

  8. No Image 25Jul
    by 강민경
    2005/07/25 by 강민경
    Views 173 

    낮달

  9. No Image 08Apr
    by 손홍집
    2006/04/08 by 손홍집
    Views 173 

    시인이여 초연하라

  10. No Image 31Jul
    by 성백군
    2008/07/31 by 성백군
    Views 173 

    소라껍질

  11.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12.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13. 전자기기들 / 성백군

  1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15. 나에게 기적은

  16.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17. 천진한 녀석들

  18. 겨울의 무한 지애

  19. 물 춤 / 성백군

  20. 밤바다 2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