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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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 시 | 아침 이슬 | 하늘호수 | 2017.03.30 | 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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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 시 |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8.31 |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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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 수필 |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 미주문협 | 2017.02.26 | 248 |
740 | 아픔이 올 때에 | 김사빈 | 2007.09.11 | 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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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 안개 속에서 | 윤혜석 | 2013.06.30 | 135 | |
736 | 시 | 안개꽃 연정 | 강민경 | 2016.06.27 | 232 |
» | 시조 | 안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1 | 106 |
734 | 안부 | 김사빈 | 2011.12.31 | 185 | |
733 | 수필 | 안부를 묻다-성영라 | 오연희 | 2016.05.01 | 413 |
732 | 시 |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23 | 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