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꽃 / 천숙녀
우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숨은 꽃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감추고
낮게 낮게 흔들리며
커가야 할 숨은 꽃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상처와 아픔도
소리 내어 울어서는 아니 되는
숨은 꽃의 가슴앓이
서로 기댄 채
묵묵히 깜깜한 밤을 견디는
숨은 꽃 / 천숙녀
우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숨은 꽃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감추고
낮게 낮게 흔들리며
커가야 할 숨은 꽃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상처와 아픔도
소리 내어 울어서는 아니 되는
숨은 꽃의 가슴앓이
서로 기댄 채
묵묵히 깜깜한 밤을 견디는
아들아! / 천숙녀
바람산에서/강민경
빛 / 성백군
평 안
가을 입구 / 성백군
우리들의 시간
카일루아 해변
통성기도
길 잃은 새
우리들의 애인임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숨은 꽃 / 천숙녀
나의 가을
낙엽단상
숙면(熟眠)
가을 눈빛은
구름의 득도
꽃 앞에 서면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