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0 12:23

나 팔 꽃

조회 수 289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 팔 꽃


꽃진 담벼락 나란히 따로 선 듯
푸른 옷깃 위로 고개를 숙이다
가만히
간밤의 이슬을 떨군다
바람 결 조차 힘겨워그 가벼움조차 잊고 싶어라
줄지은 푸르름에 넋이 나간
그 담 너머로 그리움 있을까
아침마당 가득한 누렁이 짖는 소리
올망 졸망 등교 길로 나서는 아이들의 어깨사이로
하루를 기다리던 수줍음이
살며시 고개를 든다



  1.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2. No Image 30Dec
    by 천일칠
    2004/12/30 by 천일칠
    Views 289 

    나 팔 꽃

  3. No Image 03Aug
    by 서 량
    2005/08/03 by 서 량
    Views 289 

    밴드부 불량배들

  4. 물의 식욕

  5. 창살 없는 감옥이다

  6. 담쟁이에 길을 묻다

  7. 빈말이지만 / 성백군

  8. No Image 24Jul
    by 서 량
    2005/07/24 by 서 량
    Views 290 

    생선 냄새

  9.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10. No Image 17May
    by 서 량
    2005/05/17 by 서 량
    Views 291 

    밤에 듣는 재즈

  11. 가을의 승화(昇華)

  12. 구름의 속성

  13.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4. No Image 17Feb
    by 최대수
    2006/02/17 by 최대수
    Views 292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15. No Image 03Feb
    by 유성룡
    2007/02/03 by 유성룡
    Views 292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16. No Image 13Aug
    by 서 량
    2005/08/13 by 서 량
    Views 293 

    손들어 보세요

  17. No Image 03Jan
    by 박미성
    2006/01/03 by 박미성
    Views 293 

    새해에는 / 임영준

  18. 담 안의 사과

  19. 호롱불 / 천숙녀

  20. No Image 28Feb
    by 천일칠
    2005/02/28 by 천일칠
    Views 294 

    꽃잎의 항변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