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68
어제:
1,646
전체:
16,576,35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8.15 19:01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위, 아래 / 성백군

 

 

어떤 나무든

위, 아래 작은 가지에는

잎들로 가득합니다

 

윗잎은

자리 자랑인지, 바람에 몸부림인지

수다스럽기 그지없고

아래 잎은 보이는 게 땅뿐이라

주눅 들었는지, 겸손해져서 그런지

과묵합니다

 

누가 높은 자리

마다하겠습니까마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사

함부로 재단하여 폄 할 일 아닙니다

 

잠깐 왔다가는 초로 같은 인생

몸부림쳐 봐야 힘만 빠집니다

위, 아래 다 눕히면

수평입니다

배우보다 관객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1308 - 0811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4 시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241
793 무사고 뉴스 성백군 2006.07.19 242
792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42
791 (단편) 나비가 되어 (5) 윤혜석 2013.06.23 242
790 시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42
789 시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42
788 시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42
787 꽃피는 고목 강민경 2007.12.08 243
786 시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강민경 2014.04.11 243
785 시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3
784 시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43
783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44
782 우리가 사는 여기 김사빈 2007.03.15 244
781 여든 여섯 해 이월란 2008.03.12 244
780 시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4
» 시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4
778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5
777 시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45
776 집으로 가는 길 배미순 2007.04.20 246
775 곱사등이춤 이월란 2008.02.18 24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