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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햇살만큼 붉은 내 심장에도
그늘 내리는 날 있는데
교교한 적막 그리움에 젖어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아니 백까지
헤아리는 사이사이 들여다 보고있는
반듯한 얼굴이 따라옵니다

엇그제까지 한결같던 어둠을
단번에 내어쫒고
나를 밝혀주는 여력의 그분
가지런하고 보드라운 음성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을때
힘 내라 내가 네 옆에 있다
늘 푸른 맘으로 살아야 한다
하면 된다 구하면 내가 주리라고
속삭입니다

말 한마디로 지워낸 어둠의 그늘
본을 보이시므로 나의 영원한
햇살로 오시어
가슴 촉촉히 적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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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2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55
2271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74
2270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2
2269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7
2268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19
2267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41
2266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33
2265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65
2264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81
2263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50
2262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65
2261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206
2260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47
2259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2258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3
2257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51
2256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78
2255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30
2254 회상 강민경 2005.09.05 302
2253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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