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눕고 / 천숙녀
바람 불면 먼저 눕고 묵정 밭 일구었다
고향 집 구들장은 늘 이렇게 뜨끈하다
질긴 삶 몸져눕더니 몽돌 되어 구르고
늪에서도 숨은 붙어 해 뜨고 지는 길 있다
봉함엽서 띄운 날 바람 한 줌 훑고 갔다
시간의 두께만큼은 방음벽이 세워지고
먼저 눕고 / 천숙녀
바람 불면 먼저 눕고 묵정 밭 일구었다
고향 집 구들장은 늘 이렇게 뜨끈하다
질긴 삶 몸져눕더니 몽돌 되어 구르고
늪에서도 숨은 붙어 해 뜨고 지는 길 있다
봉함엽서 띄운 날 바람 한 줌 훑고 갔다
시간의 두께만큼은 방음벽이 세워지고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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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1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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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8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23 | |
2257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52 |
2256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79 | |
2255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0 |
2254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302 | |
2253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