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수평 / 성백군
못 둑에 앉아
작은 막돌 하나 던진다
어지럽게 이는 파문
주위가 수렁 거리며 물고기들 모여든다
그뿐이다
조금 지나고 나면 물고기들 흩어지고
파문은 지워지고
막돌은 저절로 가라앉는데
그것 못 참아
화내고 대적하고 스트레스 만들어
큰 바위 등에 지고 살아가는
내 마음
오늘 못 둑에 앉아
심연(心淵)에 들어온 막돌 가라앉히며
마음이 수평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참는 법을 배운다
맛 없는 말
말의 맛 / 천숙녀
말씀 / 천숙녀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만추晩秋 / 천숙녀
만남의 기도
만남을 기다리며
막힌 길 / 성백군
막 작 골
마흔을 바라보며
마지막 잎새 / 성백군
마지막 기도
마음자리 / 성백군
마음이란/ 박영숙영
마음의 수평
마스크 / 성백군
마리나 해변의 일몰
마늘을 찧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