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바람이 나무에게 나는 너 없이는 못 살 것 같네,

나무도 역시 애교스러운 말로 Me too


둘이서 신바람 나게 어깨춤을 춘다.

나무가 소리는 듣는데 너를 볼 수가 없네.


나는 너를 보는데 너는 나를 못 본다고

참 이상해 너 눈이 이상 있는 게 아니야


옆에 있던 덩굴 나팔꽃이 나무를 휘감아

셋이서 함께 엉덩이, 어깨를 들썩, 들썩 하며,


한국의 전통춤을 즐겁게 춤을 추다

역시 덩굴나팔꽃이 나무 보고 너는 보이는데


다른 친구는 안 보이네 하며

둘이서 서로 손잡고 흥해 취해 (지르박, jitterbug),

엉덩이를 흔들며 (트위스트, Twist) 춤을 춘다


너희들은 보인다고 손도 잡고 엉덩이도 만지면서

즐겁게 (joyfully)놀 는 데 나는 모야

추던 춤을 멈추고 바라보니, 두 친구가 너 모해 같이 놀자니깐


얼마 동안 같이 즐기던 친구가 재미가 없어 하면서

윙-윙 하던 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두 친구는 헉 - 헉 되면서,


우리 셋은 영원한 삼각관계라며,

그 누구도 우리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는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1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34
630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4
629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34
628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627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4
626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4
625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624 무릉도원 1 유진왕 2021.07.30 134
623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4
622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4
621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620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4
619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4
618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4
617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34
616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4
615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3
614 許交 유성룡 2007.11.23 133
613 봄밤 이월란 2008.03.08 133
612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