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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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 가장 먼 곳의 지름길 | 박성춘 | 2009.01.22 | 201 | |
589 | 개펄 풍경 | 성백군 | 2009.01.22 | 86 | |
588 | 누가 뭐라해도 | 강민경 | 2009.07.07 | 660 | |
587 | 정원에 서있는 나무 | 강민경 | 2009.01.20 | 298 | |
586 | 동그라미 | 성백군 | 2009.07.07 | 611 | |
585 | 선인장에 새긴 연서 | 성백군 | 2009.01.09 | 350 | |
584 | 그대 가슴에 | 강민경 | 2009.01.06 | 220 | |
583 | 두 세상의 차이 | 박성춘 | 2009.07.05 | 640 | |
582 | 배꼽시계 | 강민경 | 2008.12.20 | 361 | |
581 | 그리운 타인 | 백남규 | 2008.12.10 | 100 | |
580 | 사목(死木)에는 | 성백군 | 2009.06.19 | 611 | |
579 | 암 (癌) | 박성춘 | 2009.06.23 | 572 | |
578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2 | |
577 | 저, 억새들이 | 성백군 | 2008.11.20 | 152 | |
576 | ,혼자 라는것 | 강민경 | 2009.05.26 | 690 | |
575 |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 박영호 | 2008.11.12 | 633 | |
574 |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 박영호 | 2008.11.12 | 562 | |
573 |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 황숙진 | 2009.05.26 | 973 | |
572 | 부부 | 김우영 | 2009.05.19 | 599 | |
571 | 바람의 생명 | 성백군 | 2008.09.23 | 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