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6 05:46

삶이 아깝다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삶이 아깝다 >

 

 

 

간다

나는 간다

산 넘고 고개 넘어

토실토실한 알 밤 주우러

아니, 더 좋은 거 건지러

 

이 좋은 날에

눈이 시린 쪽빛 하늘까지 보면서

기지개만 켜고 있기에는

삶이 너무 아깝다

 

남풍은 연실 꿈을 실어 나르고

나는 귀를 세우고 눈을 빤짝이고

그래, 가자

바다가 부르는데

 

 

 

 

 
  • ?
    독도시인 2021.08.16 13:56
    간다
    나는 간다
    산 넘고 고개 넘어
    토실토실한 알 밤 주우러

    이 좋은 날에
    눈이 시린 쪽빛 하늘까지 보면서
    기지개만 켜고 있기에는
    삶이 너무 아깝다

    잘 다녀 오셔요
    알 밤 많이 주워 오셔요
    가을을 주워 오셔요

  1. 태풍의 눈/강민경

  2.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3.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4. 물의 식욕 / 성백군

  5.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6. 무너져 내린 / 천숙녀

  7. 비 / 천숙녀

  8. 무릉도원

  9.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10. 삶이 아깝다

  11.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12. 추錘 / 천숙녀

  13. 나는, 늘 / 천숙녀

  14. 겨울비 / 성백군

  15. 삽화가 있는 곳

  16. ‘더’와 ‘덜’ / 성백군

  17. No Image 11Mar
    by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by 지희선(Hee Sun Chi)
    Views 133 

    꽃 그늘 아래서

  18. No Image 23Nov
    by 유성룡
    2007/11/23 by 유성룡
    Views 133 

    許交

  19. No Image 08Mar
    by 이월란
    2008/03/08 by 이월란
    Views 133 

    봄밤

  20. 고사리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