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성백군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늙어 보면 압니다

 

아이들은 분가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다시피 퇴직당하고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 뜨고 나면

갈 곳도 마땅찮아 집에만 있다. 보니

맨날 보이는 것은 마누라뿐이라서

지겹기도 하겠지만

그때가 보험의 효과를 알 때입니다

 

돈은 은행에 가야 있고

건강은 수고해야 지켜집니다

기운 없고, 급한데

어느 세월에 보험 혜택받습니까

즉시 직접 지급되는 알짜 보험 있지요

당신 옆에,

보험은 일찍 들수록 혜택이 좋습니다

젊어서 많이 사랑하시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여기저기 함께 모임에도 자주 가시고

 

마누라가 되기까지

당신의 보험 요는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5 수덕사에서 신 영 2008.05.19 224
894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4
893 시조 빈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7 224
892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225
891 혼돈(混沌) 신 영 2008.05.27 225
890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5
889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5
888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5
887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225
886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2006.02.25 226
885 대나무 마디 성백군 2013.06.26 226
884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6
883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6
882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26
881 또 하나의 고별 전재욱 2004.12.27 227
880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7
879 귀향 강민경 2006.05.29 227
878 기타 김우영의 한국어이야기 9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4.06.18 227
877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7
876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