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륜의 덕을
높이는 *근원둥이를 보며
기엽의 형식이 다른
예리성을 본다
검불덤불 살아가는
어려움에도
기우를 빌듯이
난연한 구름에
어지러이 떠도는
놀 짙은 하늘가에
연인(連印)한 고성소의 길
온갖 고통과
고난의 여지(輿地)를
본보기로 배운다
검부저기같은
여줄거리 삶, 시작일 뿐
소중히 여겨 아낀 스스로
생활을 지탱해 나가는
기예한 마음이 오늘
어디로
내 머리를 뉘 일까
*혼인 첫날 밤에 잉태하여 낳은 아이.
얼굴 주름살 / 성백군
얼룩의 소리
얼룩의 초상(肖像)
얼씨구 / 임영준
엄마 마음
엄마는 양파
엄마의 ‘웬수'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엉뚱한 가족
에밀레종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여고행(旅苦行)
여기에도 세상이
여든 여섯 해
여름 낙화 / 성백군
여름 보내기 / 성백군
여백 채우기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여지(輿地)
여한 없이 살자구